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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_이야기

요즘 일잘러는 노션만 한다? SaaS에 대한 모든 것

by 쏭잡스 2022. 12. 1.

saas의 범용성

 

 요즘 일 잘러들은 노션만 써~

 한 때 스타트업계와 벤쳐 업계에서 노션이라는 앱이 한창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팀프로젝트나 회사의 업무를 수행 할때 특히 협업이 필요한경우 개인의 컴퓨터에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깔아 문서작업이나 디자인 혹은 pt작업을 한 후 따로 모여서 컨펌을 받거나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였던 과거에서 한단계 진화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고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업무환경이 변화하였던 것입니다. 심지어 노션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쓰지않으면 옛날 사람 취급을 받을 정도였으니 당시 노션과 같은 프로그램 서비스의 인기를 실감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SaaS, 그게 뭐야?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saas라는 용어의 정의 부터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왜냐 하면 필자도 노션, 피그마등 서비스의 종류는 사용해 보거나 간접적으로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saas라는 용어는 비교적 최근에 접했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saas 생태계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입니다. 다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알고 계시죠? 구글과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털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저장소를 말하지요. saas는 바로 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공 되는 프로그램 서비스를 통칭해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파일을 저장하는 용도로만 쓰이던 클라우드 서버에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올려 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의 확장     출처: whatap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드웨어 인프라의 발전과 더불어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인프라 서비스,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에 국한 되었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프라인에서 수행 되던 거의 모든 비즈니스 영역(기업 관리, 회계, 디자인, 시스템 개발, 인사관리, 플래너, 오피스, 협업 툴 등)을 흡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

어도비 + 피그마

 사실 현업에서 saas의 사용은 오래전 부터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산업 군에서만 사용 되어 왔고 사용 분야도 문서작성이나 디자인 등과 같이 한정 된 분야에서 사용 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으로 이제 대기업에서 주목하는 산업군이 되었고 사용 분야도 비지니스의 전분야로 확대 되었습니다. saas라는 산업이 보다 더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 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과 맞물려 최근 어도비의 대규모 피그마 인수는 주요 산업군으로 안착 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200억 달러 즉, 28조원 규모의 인수 소식은 saas산업군의 입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지표가 되었을 것입니다. 어도비를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의 saas인수작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주요 SaaS 서비스

슬랙, 노션, 피그마, 구글docs, zoom, CRM(네이버 톡, 카카오 챗봇) 

slack

 슬랙은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중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게임회사의 기업 내부용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만들어진 슬랙은 실리콘 벨리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자 슬랙으로 본 업을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기업 또는 프로젝트 팀의 구성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파일 공유를 통해 자료 수정이 가능하다. 또한 슬랙의 장점은 무료 버젼 만으로 인원 수에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일 것이다. 그 밖에도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점, 기존 업무용 솔루션(구글)과 연동성, 개방성, 1:1대화, 자체 검색기능 등이 있다.

 

notion

 노션은 기업 업무용 협업 툴로 스케쥴링에 특화 된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회사 게시판 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이 툴을 통해 회사의 단기 및 중 장기 목표 등을 공유하고 직원들이 알아야 할 정보들, 문서 공유등 폭넓은 분야를 지원한다. 뿐만아니라 노션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나 회사 홍보 페이지 또는 채용공고 등을 만들 수도 있다. 노션은 구독 모델을 BM으로 차용하고 있다. 플랜은 크게 퍼스널, 퍼스널 프로, 팀, 엔터프라이즈 로 나뉜다. 개인 사용자의 경우 퍼스널 플랜은 블록 수의 제한은 없으나 인원 제한이 있어 퍼스널 프로 모델을 구독하면 인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figma

 어도비가 28조를 들여서 인수 할 만큼의 경쟁력? 어도비를 위협 할 정도의 디자인 툴로 성장한 피그마는 클라우드 상에서 UX/UI디자인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도비의 xd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피그마의 진정한 경쟁력은 바로 디자인 직군 외 디자이너와 협업을 해야 하는 기획자나 개발자와 같은 직군의 사람들을 디자인 작업 테이블에 모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는 것에 있을것이다. 디자인 작업은 디자이너의 작업실에서 이루어 진다는 기존의 룰을 깨뜨린 것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 속한 각 구성원 들의 공동 목표에 가장 근접한 결과물을 완성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 함으로서 목표를 뛰어 넘는 그 이상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글 Docs

 명실상부 클라우드 문서작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은 구글 docs, 오피스 프로그램의 최강자는 여전히 ms office 이지만 온라인 환경에서 작업하는 문서 프로그램은 구글이 독보적이다. ms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개편하는 등 추격을 하고 있지만 구글의 방대한 인프라와 뛰어난 연동성, 실시간성 등 SaaS시장에서의 문서도구로서 구글의 입지는 한동안 유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공동 문서 작업을 50명 까지 지원하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연동성, 간편한 ui, 사용자 권한 설정을 통한 높은 보안성, 단축 url생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

 

zoom

 스마트폰 시장에 아이폰이라는 대명사가 있듯 화상회의는 zoom이라는 것이 대명사가 될 만큼 줌은 화상회의 툴의 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화상 회의, 채팅 등의 기능을 포함하는 서비스들은 많지만 여전히 온라인 대면 회의를 줌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작업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줌의 사용량과 그에 따른 입지도 훨신 커지게 되었다. 비즈니스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줌을 비롯한 화상회의 관련 서비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경기 하락으로 성장세가 조금 둔화 되었으나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성장세가 지속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요즘 뜨는 SaaS
  • typed

typed

 비즈니스 캔버스 라는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타입드라는 서비스가 요즘 핫하다고 한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프로그램이지만 글로벌에서 관심을 가지는 엑셀러레이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자나 블로거와 같은 글쟁이 들은 누구나 넘쳐나는 웹페이지 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의 크롬 창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의 크롬 화면이다.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10페이지는 기본이고 20개 이상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렇게 창을 띄워 놓고도 정작 필요한 문구를 못찾아서 해매는 경우도 허다하다. 

 타입드는 이러한 점을 파고든 클라우드 문서도구 프로그램이다. 타입드 툴을 통해 각 정보가 담긴 url을 나열, 저장하고 또 필요한 정보를 발췌하고 그것을 협업을 하는 구성원들과 공유를 할 수 있다. 정보의 홍수인 시대에 정보의 누수를 줄이고 효과적인 문서 작성과 효율적인 협업이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더 나아가 문서 간의 관계성을 정의 하고 이와 유사한 문서를 추천하는 검색기능도 제공한다. 컨텐츠의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그 컨텐츠의 근거가 되는 source까지 공유하는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 canva

canva

 피그마가 디자인 초보자들을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캔바는 디자인을 모르는 사람들을 쉽게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호주의 한 기업이 개발하여 2012년에 등장한 캔바는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기업가치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캔바 기업가치

 캔바는 쉬운 디자인 작업을 지향한다. 사용자는 고난이도의 디자인 작업 없이 제공 되는 레이아웃 이나 벡터 이미지 등을 끌어다 쓰기만 하면 된다. 누구나 기술적 숙련도가 부족하더라도 고품질의 컨텐츠를 만들 수가 있는것이다. 유사한 서비스로 국내의 미리캔버스, 망고보드 등이 있다. 

 

SaaS 를 주목하는 이유?
  • SaaS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커지고 있는 협업의 중요성

 

협업

 범용성, 자유도, 쉬운 사용성 등 SaaS의 장점은 차고 넘치지만 무엇 보다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협업이라는 키워드일 것입니다. 피그마가 기업가치의 20배가 넘는 규모로 어도비에 인수 될 수 있었던 배경에도 바로 이 협업이라는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 툴에 그쳤다면 28조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대세로 자리 잡은 SaaS시장

SaaS 시장 점유율   출처: 포브스

 지난 10년 간 j커브를 그리며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던 saas시장은 이제 성숙기에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불과 10년 전 30조원 가량의 글로벌 saas시장 규모는 현재 400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였고 이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해당 시장을 주목하고 saas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감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거대 공룡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이나 플렛폼 분야와는 달리 아직 독점하고 있는 업체가 없어 많은 투자사 또는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변화하는 업무 환경

비대면 업무의 확산

 기술의 발전과 근무환경의 유연화, 그리고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한 개인주의 문화의 확산은 업무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에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비대면 근무와 노동시간의 자율성 등의 확산이 더욱 더 가속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고용주는 직원의 근태관리나 스케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줄 시스템이 필요하고, 직원의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에서든 쉽게 업무 환경에 접근 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충족 시켜 줄수있는 서비스가 바로 saas 산업이고 자연스럽게 해당 산업 분야가 성장 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급변하는 비즈니스 시장

마이크로 비즈니스에 적응하기 위한 도구

 비즈니스 생태계의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이제 소규모 비즈니스를 넘어서 마이크로 비즈니스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특정업무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케터나 기획자들은 어느정도의 컨텐츠를 생산 할 수 있어야 하며, 디자이너들에게는 기획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쉬운 디자인 작업이 가능한 툴, 자유롭고 능률적인 협업이 가능한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시장의 파이 또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측 됩니다.

 

 지금도 충분히 큰 시장이지만 saas의 성장 기회는 아직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 됩니다. 전문성의 상호 교환 및 협업, 전문성의 대중화라는 클라우드 프로그램 서비스의 역할이 미치지 않은 영역이 아직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비즈니스 시대에 개인적 역량의 발전, 비즈니스의 목표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도달하기 위해서 saas의 이용은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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